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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 포함, 4명이나 톱10에 든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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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vid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2-10-1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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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우승
이번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은 공동 4위(20언더파 264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4)는 7위(19언더파 265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공동 8위(18언더파 266타). 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 포함, 4명이나 톱10에 든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女 골프 주춤할 때 男 골프 전성기… 사상 최초 PGA 대회 '톱10' 4명
슈라이너스 오픈 김주형 우승…김성현 4위, 임성재 7위, 김시우 8위
LPGA는 12개 대회째 무관…남자 골프 새로운 도약 계기 마련
리더보드 최상단을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장식하는 것은 여자 골프에서만 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여자 골프가 부침을 겪으면서 주춤하는 사이, 남자 골프가 가파른 성장을 보이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톱10'에 무려 4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되는 일이 나왔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선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2개월만에 출전한 새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일군 쾌거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우승자인 김주형에게 쏟아졌지만 이날 또 다른 놀라운 기록이 있었다. 바로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진입한 것이다.

우승자인 김주형을 필두로 올 시즌 PGA투어 데뷔 시즌을 맞은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이 20언더파 264타 공동 4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19언더파 265타 단독 7위,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18언더파 266타 공동 8위를 마크했다.

그간 PGA투어 역사에서 한국 선수가 '톱10'에 4명 이상이 이름을 올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전까지는 2019년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명이 톱10에 오른 것이 최다였다. 당시 임성재가 공동 3위, 강성훈(35)이 공동 6위, 안병훈(31·CJ대한통운)이 공동 10위를 마크한 바 있다.

이번엔 당시보다 한 명이 많은데다 리더보드 최상단의 우승자까지 한국 선수니,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훨씬 큰 업적이다.

더구나 10위내에 포함된 선수들 전원이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남자 골프는 올 시즌을 기점으로 '르네상스'를 열어젖혔다. 앞서 '탱크' 최경주(52·SK텔레콤)가 고군분투하고 양용은(50), 배상문(36·키움증권), 김경태(36) 등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현재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당시만 해도 PGA투어와 한국 골프의 수준차가 상당하다는 인식이 강했기에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시드권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 남자 골프도 PGA투어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한 대회에서 톱10에 여러명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단순히 특출난 한 두명의 '개인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같은 남자 골프의 도약은 최근 여자 골프의 부침과 맞물려 더욱 도드라진다.

김주형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선 김세영(29·메디힐)이 단독 7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 경쟁을 벌이고, LPGA 대회 절반에 가까운 우승을 한국이 '독식'하던 때와는 상당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LPGA투어에선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12개 대회째 한국 선수의 우승이 없다. 한국 선수가 10개 대회 이상 연속 '무관'에 그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우승을 하지 못한 이후 8년만의 일이다.

그간 남자 골프는 여자 골프의 국제 무대 활약에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국내 남녀 골프 투어의 상금 규모나 대회 수, TV 시청률 등만 비교해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LPGA 무대에서 한국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스타가 끊임없이 탄생하고 그 선수들이 국내 무대에 올 때 관심도가 높아지고, 이들을 롤모델 삼아 새로운 새싹이 발굴되는 선순환 구조다.

최근 PGA투어에서의 활약 속에 국내 남자 골프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성재와 김주형, 김성현과 김시우 등이 열어 젖힌 '르네상스'가 국내 무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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